금리인하에도 미국경기의 하락추세를 되돌리기 힘들다는 판단과 일본경제의 저성장지속 등으로 수출증가세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전망에서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IT업종의 수출증가세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내수침체와 기업설비 투자 등도 기대이상으로 침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HSBC증권은 10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4%에서 3.7%로 하향조정했다.
추가하락할 수 있다는 단서까지 붙였다.
모건스탠리딘위터증권도 10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7%에서 4.5%로 낮췄다.
올 상반기 미국의 1.25% 마이너스 성장하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대미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도 9일 수출부진과 미국 경제성장률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서 당초 5.3%에서 2.8%로 하향조정했다. 특히 기업투자와 소비심리 위축과 맞물리면서 상반기 경착륙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삼성증권은 국내경기가 1/4분기 1.9%, 2/4분기 0.9%로 바닥을 확인한후 3/4분기(3.6%) 4/4분기(4.4%)로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증권사의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으로 올해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또한 올해 증시도 상승장으로 추세전환을 어렵게 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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