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주가는 하한가인 1천715원에서 출발, 오전 10시30분께 극적으로 하한가에서 벗어난뒤 낮 12시께 상한가로 돌아섰다.
오후 2시까지만 해도 2315원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던 동아건설은 거래가 재개된(관리종목은 30분마다 거래됨) 2시 30분을 기해 곧바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가 막판에 낙폭이 다소 줄었다.
장마감 무렵 하한가에서 탈피, 전날보다 13.15% 내린 1천750원에 마감됐다.
주가가 요동치는 과정에서 전체 상장주식수의 절반에 달하는 2천만주가 거래됐다.
동아건설은 보물선 발견설에 힘입어 17일연속 상한가를 달리다가 지난 5일부터하한가로 돌아서 전날까지 3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대신경제연구소의 한태욱 연구원은 "30분마다 거래되는 관리종목의 특성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 오전 중에 동아건설 주식을 집중 매입했던 세력이 자신들의 물량을 완전히 소화하기 위해 오후 들어 매물을 내놓아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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