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2화에서는 어린 백구의 귀여운 모습에 포커스를 맞춰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제 3화부터는 성장한 백구를 등장시켜 솔이의 다정한 친구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제 6화 이후에는 백구가 몸이 약한 솔이의 병원비를 위해서 투견장에 팔려가면서 이들의 이별과 그리움을 주로 다뤘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 실제 진돗개의 실화처럼 백구가 동이, 솔이 남매의 품에 돌아오게 된다.
<하얀마음 백구>에서는 동이, 솔이, 백구 이외에도 동네 친구들로 등장하는 판석과 황구 캐릭터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섬 '조도'를 배경으로 어린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나이든 시청자들에게 어렴풋한 향수에 젖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TV 애니메이션 <하얀마음 백구>가 오는 17일 비디오로 출시됨에 따라 기획사측은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백구 진돗개 6마리와 다양한 백구 인형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http://www.baekgu.com)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