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약 5만5000명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그 중에는 SF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의 대본을 쓴 아서 클라크도 포함돼 있다. 아서 클라크는 편지에 “잘 가라! 나의 분신이여!”라고 썼다고 한다.
팀 인카운터사는 2003년 유럽우주기구의 아리안로켓에 ‘딥 스페이스 탐사선’을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이 탐사선에는 펼쳤을 때 미식축구장 만한 ‘태양돛’ 장착돼 있는데, 태양으로부터 오는 입자의 흐름인 ‘태양풍’를 받아 태양계 밖까지 여행하게 된다.
일반인들은 약 50달러의 참가비를 내고 자신의 DNA와 편지, 사진을 우주로 보낼 수 있으며, 부여받은 고유번호로 팀 인카운터사의 홈페이지(www.encounter2001.com)에 접속해 우주탐사선의 여행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영완동아사이언스기자>pus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