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포틀랜드 샬럿 꺽고 10연승

  • 입력 2001년 1월 12일 15시 10분


스테이시 오그먼(오른쪽)이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배론 데이비스(1)와 충돌하는 장면
스테이시 오그먼(오른쪽)이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배론 데이비스(1)와 충돌하는 장면
'초호화군단' 포틀랜드 트래일 블레이저스가 동부컨퍼런스 1,2위팀을 차례로 넉다운 시키고 북미프로농구(NBA) 최고승률팀(27승 10패·72.9%)으로 올라섰다.

전날 동부컨퍼런스의 '최강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대파한 포틀랜드는 12일(한국시간) 'No.2' 샬럿 호네츠마저 83:70으로 꺽고 '서부의 힘'을 맘껏 과시했다.

포틀랜드는 10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샬럿은 홈구장 샬럿 콜로세움에서 이어오던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틀랜드는 데일 데이비스(6득점·15리바운드)와 아르비다스 사보니스(7득점·11리바운드)가 골밑을 굳게 지킨 덕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55:40으로 일방적으로 앞선 것이 결정적인 승인으로 작용했다.

포트랜드는 66:65로 한점 뒤진 경기종료 6분54초전 그렉 앤소니(5득점)의 점프슛으로 역전에 성공 한 뒤 앤소니와 스티브 스미스(16득점)가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74:6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스미스는 4쿼터에서만 9점을 넣어 승리의 1등 공신이 됐고 데이먼 스타더 마이어(16득점·7어시스트)와 라시드 월러스(14득점·8리바운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부상중인 스카티 피펜은 이틀연속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한편 '근성의 팀' 뉴욕 닉스는 이날 북미프로농구(NBA)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뉴욕은 홈구장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휴스턴 로케츠전에서 29경기연속 '100점미만 실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포트웨인 피스톤스가 1954-55시즌 세웠던 28경기연속 100점 미만 실점 기록을 1경기 늘린 대기록.

하지만 뉴욕은 평소실력을 발휘한 수비와는 달리 공격에서 난조를 보여 휴스턴에 76:75 1점차로 패하는 '우'를 범했다.

뉴욕은 경기막판 3분20초 동안 단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해 축격을 허용한 후 경기종료 8.7초를 남기고 커티노 모블리에게 레이업슛을 허용, 연승행진을 '7'에서 멈췄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12일 전적

애틀랜타 107-96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101-87 뉴저지

휴스턴 76-75 뉴욕

포틀랜드 83-70 샬럿

밀워키 102-94 댈러스

피닉스 93-85 인디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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