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네트를 ‘전세계 20대 유망 벤처기업’으로 선정했던 포브스는 ‘어려움에 맞서(Against the Odds)’라는 제목의 22일자 기사에서 박사장의 자세한 이력과 이네트 설립 과정, 해외시장 진출 및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포브스는 “이네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의 B2B 시장이 지난해 9400만달러에서 2004년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ING베어링의 보고서를 감안한다면 이네트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또 “이네트가 국내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발판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박사장이 첫 직장인 데이콤에서 신규사업 리서치 분야를 맡게 되면서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뒤 본격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든 과정도 자세히 다뤘다.
이네트의 인력 운용시스템도 소개됐다. 150명 직원 중 임원은 5명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기술개발, 마케팅, 영업 등에 투입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 또 1999년 롯데와 골드뱅크 웹사이트 제작을 대행하면서 공짜로 회사를 홍보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현재 이네트는 약 8800만달러에 달하는 국내 B2C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25%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여 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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