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네트 박규헌 사장 美 포브스誌 소개

  • 입력 2001년 1월 14일 18시 38분


전자상거래 솔루션 벤처기업인 이네트의 박규헌 사장(37)이 미국의 격주간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최근호에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한국의 기업가’로 소개됐다.

지난해 10월 이네트를 ‘전세계 20대 유망 벤처기업’으로 선정했던 포브스는 ‘어려움에 맞서(Against the Odds)’라는 제목의 22일자 기사에서 박사장의 자세한 이력과 이네트 설립 과정, 해외시장 진출 및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포브스는 “이네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의 B2B 시장이 지난해 9400만달러에서 2004년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ING베어링의 보고서를 감안한다면 이네트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또 “이네트가 국내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발판으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선도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박사장이 첫 직장인 데이콤에서 신규사업 리서치 분야를 맡게 되면서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뒤 본격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든 과정도 자세히 다뤘다.

이네트의 인력 운용시스템도 소개됐다. 150명 직원 중 임원은 5명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기술개발, 마케팅, 영업 등에 투입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 또 1999년 롯데와 골드뱅크 웹사이트 제작을 대행하면서 공짜로 회사를 홍보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현재 이네트는 약 8800만달러에 달하는 국내 B2C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25%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여 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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