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방류수 없는 환경화장실 설치

  • 입력 2001년 1월 14일 22시 12분


부산지역 유명 관광지에 찌꺼기나 방류수가 전혀 나오지 않는 친환경적 공중화장실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부산시는 금정구 금정산 북문과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에 ‘완전소멸 자연발효화장실’과 ‘순환식 수세화장실’을 각각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연발효 화장실은 메탄균을 이용해 분뇨를 자연발효시켜 메탄가스로 날아가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찌꺼기가 남지 않고 약품이나 동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유지관리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순환식 수세화장실은 미생물로 분뇨를 발효정화하면서 생성된 탄산가스를 외부로 방출하고 이 과정에서 나온 물은 재이용해 방류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는 2002년까지 시내 44곳의 화장실을 이같은 친환경적 시설로 교체할 예정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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