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010년 동계올림픽, 전북-대전 공동유치 추진

  • 입력 2001년 1월 14일 22시 12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북도가 대전시와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전북도는 유종근(柳鍾根)지사가 최근 홍선기(洪善基)대전시장을 만나 2010년 동계올림픽을 전북도와 대전시가 공동 유치하는 방안을 협의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루었다고 14일 밝혔다.

두 사람은 공동 유치가 성사되면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등 스키종목은 무주리조트에서, 피겨 숏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종목은 대전과 전주시에서 각각 나눠서 치루는 방안을 협의했다.

두 자치단체가 동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나선 것은 최근 전북도에 이어 동계 올림픽 유치경쟁에 나선 강원도가 경기도 등과 공동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

또 전주에서 모든 빙상 종목을 치르기 위해서는 5, 6개의 경기장을 신설해야 하나 대전의 실내경기장을 활용할 경우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와함께 최근 대전∼무주간 고속도로가 완공돼 운행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됐고 대전권의 숙박시설을 활용할 수도 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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