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유동성 보강과 국내 금리 하락세 등 저금리 시대의 대체수단으로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주초 단기조정을 거치면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은 최근의 장세는 "유동성 장세의 초기 형태"이라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올들어 1조6589억원 순매수·하루평균 1843억원)가 장세전환의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대신은 또 개방형 뮤추얼펀드의 판매와 근로자 주식저축의 주식편입 비중 확대, 개인의 자금융입 등으로 고객 예탁금은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신은 특히 단기 급등에도 불구, 현재의 주가를 '바겐세일 수준'으로 규정하고, 향후 장세는 외국인에 이은 기관과 개인 주도의 2차, 3차 랠리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의 분출과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은 20일 이동선이 60일 이동선을 상향돌파하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6개월여만에 발생,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수는 추가 상승시 120일 이동선(607근처) 전후에서 매물 소화과정을 거치나 유동성 장세에서 자주 나타나는 지수의 오버슈팅(Over Shooting)을 감안하면 단기조정이후 지수 700선을 향한 랠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신은 투자전략 종목으로 유동성 장세의 주도주인 증권주 등 대주중주와 외국인 선호의 블루칩을 꼽았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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