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5일 '2001년 인터넷 산업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갖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의 50%를 상회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대신은 이같은 전망의 이유로 올해 인터넷 산업이 사이클상 생존단계로 접어들어 옥석구분 과정을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및 기술경쟁력과 수익모델이 취약하고 컨텐츠의 차별화 부재 등으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인터넷 기업의 퇴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은 특히 인터넷산업 중 온라인게임과 보안시장은 수익모델 확보, 수출시장 본격 공략, 유료컨텐츠 부각, 해커 및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 증가에 따라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산업의 옥석구분 작업이 순로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4분기부터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주가가 경기에 선행하는 특성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 옥으로 분류되는 기업 위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은 이와함께 제 3시장의 이니시스와 같이 우량한 기업임에도 불구, 닷컴 위기론에 휩쓸려 주가가 크게 하락한 낙폭과대 우량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도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의 50% 이상인 기업
△핸디소프트 △한국정보공학 △네오위즈 △한통하이텔 △나모 △비테크놀러지
◆낙폭과대 우량기업으로 비중확대 종목
△이니시스 엔씨소프트 비테크놀러지 퓨처시스템 핸디소프트 한국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케이디이컴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위즈정보통신 싸이버텍홀딩즈 장미디어인터렉티브 한국통신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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