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시각 외국인은 프리텔의 주식 10만6000주를 사들여 5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엠닷컴은 피인수합병대상으로 이날 거래를 하루 쉰다.
지난 12일 프리텔은 엠닷컴과의 합병을 재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 전문가들 사이에는 "현재와 같은 코스닥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매수청구가격을 높게 설정할 것을 우려하여 급히 합병발표를 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엠닷컴과의 합병추진시 프리텔의 주식매수청구가격은 4만2530원이었다. 이는 당시의 주가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과도한 매수청구액 지급을 우려해 합병을 연기한 바 있다.
이정철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엠닷컴과의 합병을 빨리 마무리 지어야 다른 회사와의 합병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LG텔레콤 역시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데 이것도 합병기대감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한편 SK텔레콤은 SK와 SK글로벌의 지분 해외매각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같은시각 소폭(-1.79%) 내림세다. 이는 이미 외국인 주식보유 한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흘러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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