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투자자들은 현재 "2001년에는 상황이 얼마나 더 악화될 것인가"에 주목하면서 2년만에 처음으로 첨단기술주편드에서 자금인출이 일어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기술주 투자자들은 또 올해 더 어려운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우려감속에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의 우려는 △올 1/4분기중 경제전망이 지난해에 비해 훨씬 비관적인데다가 △ 통신회사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당면해 첨단기술장비 구입을 대폭 삭감할 것이라는데 기인하고 있다.
이와관련,에버그린 그로스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테오도르 프라이스는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 비관론이 만연해있다"고 말한다.
또 피델리티의 펀드매니저 브라이언 한슨은 "기술주에 대한 전환점은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을 하향조정한 후에 일어날 것"이라며 "기대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기술주들의 반등이 일어나겠지만 그 상승폭은 지난 99년이나 2000년초처럼 광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나스닥에서 첨단기술 펀드는 평균 한해 동안 33.92%, 3월10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로는 51.76%의 수익률 감소를 기록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