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일종의 외상거래인 미수거래에 나서면서 미수금 잔고가 큰폭으로 늘고 있다.
미수금잔고는 전주말인 지난 12일 현재 5647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일의 1497억원에 비교하면 영업일수 7일만에 4150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달아오르면서 상승 종목을 미수로 사들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미수거래가 늘고 있는 것도 미수금 증가의 주요인"이라고 풀이했다.
미수금 잔고의 증가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탈 때는 부담이 없지만, 시장이 조정을 겪을 땐 단기적으로 매물화되며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기 일쑤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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