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1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러스리조트(파72·6220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3라운드에서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이겨내며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세리는 페니 하멜(미국)과 카린 코크(스웨덴)의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관련기사▼ |
99년 11월 페이지넷 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14개월의 지루한 무관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박세리는 미국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하며 15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2라운드까지 박세리와 공동 3위를 이뤘던 김미현(24·ⓝ016―한별)은 이날 1오버파 73타에 그치며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돼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