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연구센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맹국과 아시아의 31개국을 대상으로 잠재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10년 전 24위에서 23위로 한 단계 올랐으며 대만도 21위에서 19위로 올랐다고 15일 발표했다. 10년 전 3위였던 일본은 16위로 크게 후퇴했다.
종합순위 1위는 정보기술(IT)혁명이나 과학기술 국제금융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다음은 싱가포르 네덜란드 핀란드 홍콩 순이었다.
90년에 이어 10년 만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크게 약진한 국가는 핀란드(9→4위) 노르웨이(10→6위) 호주(19→8위) 등이며 싱가포르(1→2위) 영국(7→8위) 등은 한단계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위탁을 받아 △국제무역 및 금융 △기업 △교육 △국내금융 △정부 △과학기술 △인프라 △IT 등 8개분야의 경쟁력을 점수로 산출해 나타난 결과이다.
한국의 경우 경쟁력이 전체 순위보다 높은 분야는 과학기술과 IT. 두 분야 모두 18위였다.
아시아 주요국(지역) it 현황 | ||||||||
순위 | 유선전화 | 휴대전화 | 컴퓨터 | 인터넷 이용 | ||||
1 | 홍콩 | 57.6 | 홍콩 | 54.9 | 싱가포르 | 52.7 | 싱가포르 | 29.5 |
2 | 일본 | 55.8 | 대만 | 52.1 | 홍콩 | 29.1 | 홍콩 | 25.2 |
3 | 대만 | 54.5 | 한국 | 50.4 | 일본 | 28.7 | 대만 | 20.5 |
4 | 싱가포르 | 48.2 | 싱가포르 | 47.5 | 한국 | 18.3 | 한국 | 14.7 |
5 | 한국 | 43.8 | 일본 | 44.9 | 대만 | 18.1 | 일본 | 14.5 |
6 | 말레이시아 | 20.3 | 말레이시아 | 10.1 | 말레이시아 | 6.9 | 말레이시아 | 6.9 |
7 | 중국 | 8.6 | 중국 | 3.4 | 태국 | 2.3 | 태국 | 1.3 |
8 | 태국 | 8.6 | 태국 | 3.3 | 필리핀 | 1.7 | 중국 | 0.7 |
9 | 필리핀 | 3.9 | 필리핀 | 2.4 | 중국 | 1.2 | 필리핀 | 0.7 |
10 | 인도네시아 | 2.9 | 인도네시아 | 1.1 | 인도네시아 | 0.9 | 인도네시아 | 0.2 |
주요국 잠재 경쟁력 | ||
순위 | 국가(지역) | 점수 |
1(2) | 미국 | 65.2 |
2(1) | 싱가포르 | 61.8 |
3(4) | 네덜란드 | 61.7 |
4(9) | 핀란드 | 61.5 |
5(5) | 홍콩 | 59.5 |
6(10) | 노르웨이 | 57.6 |
7(8) | 스웨덴 | 57.4 |
8(19) | 호주 | 57.0 |
8(7) | 영국 | 57.0 |
10(12) | 스위스 | 56.2 |
16(3) | 일본 | 54.1 |
19(21) | 대만 | 49.7 |
23(24) | 한국 | 45.6 |
26(25) | 말레이시아 | 40.8 |
27(28) | 중국 | 35.7 |
28(27) | 태국 | 35.6 |
29(30) | 인도네시아 | 30.2 |
30(31) | 인도 | 28.5 |
31(29) | 필리핀 | 27.9 |
IT 분야에서는 미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핀란드가 1∼5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는 6위로 아시아 국가 중 최고였다.
아시아 주요국의 IT 현황을 보면 싱가포르가 인구 100명당 개인컴퓨터 보급률(52.7대) 인테넷이용자(29.5명) 인터넷 호스트 서버(4.6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동전화보급률(50.4대)에서 아시아 3위를 차지했으며 컴퓨터보급률(18.3대)과 인터넷이용자(14.7명)는 4위, 인터넷 호스트서버(0.6개)와 유선전화(43.8대)는 5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과학기술분야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교육과 IT분야에서는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은 80년 10위, 90년 17위로 밀리다 이번에는 25위까지 밀려났다. IT분야에서는 14위로 싱가포르 홍콩 대만보다 뒤졌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