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작년의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31.3%,89.4% 증가한 34조2838억원, 6조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주가는 16일 이러한 실적증가에 따른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로 작년 10월초 이후 3달만에 20만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사상최대의 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4/4분기 경상이익은 전분기 대비 37.7% 감소했다. 경상이익률은 15.9%에 불과해 전분기의 26.5%와 비교할 때 큰 폭 하락했다.
교보는 "이는 작년 12월 이후 환율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D램 가격 급락과 TFT-LCD 부문의 난조가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의 하락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어서 1/4분기 실적 저하도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추가상승시 이익실현할 것"을 권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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