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원익이 동종업종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매수 추천의 근거를 3가지로 꼽았다.
우선 주력인 석영기기 사업부의 지속적 성장 예상이다. 석영기기는 반도체 제조때 소모품으로 반도체 경기에 덜 민감하다. 또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7% 증가한 194억원이었고 올해는 26.7%의 성장이 예상된다.
둘째로 수출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로 판매 기반이 안정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일본과 미국업체에 납품을 시작해 올해는 수출을 50억~60억원으로 늘려잡았고 수출비중도 지난해 14.0%에서 올해 21.6%에 이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 관계사인 한미열린기술투자 및 반도체 공정장비 생산업체인 IPS의 매출이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각각 85.8%와 400.2% 늘었고 올해도 지난해 수준은 가능할 전망이다.
원익은 지난해 매출이 46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1%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억원과 92억원으로 37.5%와 53.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0.5% 늘어난 561억원, 영업이익은 23.0% 증가한 96억원으로 예상된다.
세종증권 권정우 애널리스트는 "원익의 경쟁력은 세계 최대 석영원료 업체인 미국 GE로부터 국내 독점공급권을 보유한 데 따른 원가 경쟁력과 종업원들의 숙련도에 따른 품질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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