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원익, 적정가 5300원에 매수추천"..세종증권

  • 입력 2001년 1월 17일 09시 14분


세종증권은 17일 코스닥 기업인 원익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순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적정주가를 5300원으로 평가하고 매수 추천했다.

세종증권은 원익이 동종업종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매수 추천의 근거를 3가지로 꼽았다.

우선 주력인 석영기기 사업부의 지속적 성장 예상이다. 석영기기는 반도체 제조때 소모품으로 반도체 경기에 덜 민감하다. 또 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7% 증가한 194억원이었고 올해는 26.7%의 성장이 예상된다.

둘째로 수출비중의 지속적인 확대로 판매 기반이 안정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일본과 미국업체에 납품을 시작해 올해는 수출을 50억~60억원으로 늘려잡았고 수출비중도 지난해 14.0%에서 올해 21.6%에 이를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 관계사인 한미열린기술투자 및 반도체 공정장비 생산업체인 IPS의 매출이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각각 85.8%와 400.2% 늘었고 올해도 지난해 수준은 가능할 전망이다.

원익은 지난해 매출이 46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1%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8억원과 92억원으로 37.5%와 53.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0.5% 늘어난 561억원, 영업이익은 23.0% 증가한 96억원으로 예상된다.

세종증권 권정우 애널리스트는 "원익의 경쟁력은 세계 최대 석영원료 업체인 미국 GE로부터 국내 독점공급권을 보유한 데 따른 원가 경쟁력과 종업원들의 숙련도에 따른 품질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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