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22분현재 전날보다 7.21포인트 내린 596.21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2.85포인트 하락한 74.86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예탁금 증가세 둔화 ▽기관 순매도 계속 ▽기술적 지표 과열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
2.67포인트 내린 600.75로 출발한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곧바로 플러스로 돌아서며 120일이동평균선(603.86)을 가볍게 돌파, 오전 9시10분께 7.05포인트 올라 610선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부담으로 하락세로 반전,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기관은 284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 개인이 276억원규모 순매수로 지수를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1월 랠리’의 주역인 외국인은 관망세다.
대우증권 이종우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에 대해 “국내 펀더멘틀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제이어 전기·전자 증권 보험업종이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306개이며 내린 종목은 434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한국전력등 ‘빅5’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자구안을 발표할 현대전자는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어제이어 개인이 46억규모 순매수로 기관(29억원)과 외국인(30억원)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선도주격인 새롬기술과 한글과컴퓨터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물부담으로 탄력이 둔화되고 있고 다음은 4.77% 약세다.
최근 증시 상승에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신성호부장은 “거래가 급증하는 등 장세에 관성이 붙어 있어 며칠 사이에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본격 조정은 좀더 두고바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전통 블루칩의 다우지수는 오른 반면 최근 폭등한 나스닥지수는 첨단주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7.95포인트(-0.30%) 내리며 2600선을 지켰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4.91% 내렸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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