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약세속 600선 공방…외국인 매수규모 늘려가

  • 입력 2001년 1월 17일 11시 17분


주가가 600선을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속에 지수의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75포인트(0.98%) 내린 597.51을,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1.65%) 하락한 76.43을 기록중이다.

양시장 모두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해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소폭 순매도로 출발한 외국인은 이시간 현재 거래소에서 순매수(186억원)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반면 코스닥에선 38억원규모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거래량은 코스닥시장이 2억3700만주가 넘어 거래소의 2억100만주보다 3600만주가량 앞서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은 하락세다. SK텔레콤은 보합. 1조원규모 자산매각을 발표한 현대전자는 170원(2.54%) 올라 있다.

오른종목이 356개이고 423개가 내렸고, 코스닥은 59개 상한가를 포함 307개가 오름세다. 내린 종목은 253개.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은 올들어 지수상승률이 47.79%에 이르러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최근 급등세를 주도했던 인터넷주들이 강보합 내지 약세에 머무르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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