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취임후 처음 민주당사 가는 DJ

  • 입력 2001년 1월 17일 18시 50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여의도 민주당사를 방문해 올해 당의 진로에 대해 설명하고 당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인 김대통령의 당사 방문은 김중권(金重權)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지난해 말 대표로 취임하면서 김대통령에게 당사 방문을 요청한 데 이어 지난주 청와대 주례보고 때도 거듭 이를 요청해 최종 재가를 받았다.

민주당은 근 3년 만에 ‘친정’을 방문하는 김대통령을 맞을 준비로 부산하다. 김대통령과 만날 평당원들을 선발하랴, 경호대책을 세우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자민련 지도부도 민주당사에서 김대통령을 맞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그동안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온 당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새롭게 힘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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