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장은 휴대전화 보조금 폐지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20만∼30만원 높아진 것이 큰 특징.
하지만 제조업체는 구형 모델에 대한 대체 수요가 계속 발생하고 농어촌도 정보화 바람이 불어 최신 성능에 따른 구매가 꾸준이 이어져 ‘설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바이어(www.bestbuyer.co.kr)에서는 각 제품에 대한 성능과 가격 비교 사이트를 열어놓았다.
▽삼성전자〓최고의 성능과 편안한 디자인에 승부를 걸고 있다. 듀얼폴더인 애니콜 A―300과 CDMA2000폰으로 통하는 SCH―X―100 등 최신 모델이 설 선물용 주력제품. 두 모델은 가벼우면서 다소 넓어 휴대하기에 편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DMA2000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첨단 단말기. 화면이 크고 WAP 브라우저가 내장되어 있어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신세대는 물론 중장년 노년층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초대용량 메모리로 전화번호 2400개를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가 무선인터넷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노래방, 채팅,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애니콜드라마로 불리는 SPH―A4000은 여성만을 위해 고품격 디자인과 붉은 색상으로 나와 눈길을 끄는 제품. 칼로리 계산과 비만 체크를 할 수 있는 기능과 여성 전문 사이트로 연결해 주는 ‘우먼 인터넷’ 등 다양한 여성 전용 기능을 적용한 단말기. 핸드백 속에 넣어도 전화 수신을 램프와 벨소리로 알려주는 수신 알림 리모트도 부착됐다. 목걸이형 이어마이크폰은 디자인과 편의성이 돋보인다는 것.
▽LG정보통신〓다양한 디자인과 가격으로 경쟁하겠다는 전략. 중 장년층이 선호하는 사이버 폴더와 한 손으로 열 수 있는 오토폴더가 설 선물용으로 나왔다.
사이버1000은 화면이 종전의 모델보다 2배 가량 크고 가벼운 것이 특징. 운전 중 자동안내가 가능한 드라이빙 모드와 PC와 휴대전화를 케이블로 연결하여 PC로 작성한 데이터를 휴대전화로 옮기거나,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PC로 읽어들여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초고속 무선 데이터통신도 가능하다.
싸이언 오토폴더는 두께가 얇고 버튼 하나로 간단히 열수 있는 제품. 열지 않고도 수신 및 통화 가능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3색 램프가 장착됐다. FM 스테레오를 듣을 수 있으며 주변 소음에 따라 마이크 감도와 통화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아이플러스는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하면 1주일 가량 통화가 가능한 PCS폰.가격이 20만원대로 저렴해 선물용품으로 부담이 적다는 것이 특징.
▽기타〓SK텔레텍의 SKY 폴더는 통화대기 시간이 길고 전자상거래 기능을 갖춘 제품. E메일 주소 저장이 가능하고 화면도 크게 나왔다. 전자수첩과 녹음 기능도 갖췄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