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설 연휴 해외여행객 잡아라＂

‘황금 연휴를 잡아라.’

다음주로 다가온 설연휴로 면세점 업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일주일씩 내리 쉬는 직장이 많아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 1월부터 IMF이후 낮아졌던 내국인 구매한도가 미화 400달러(약 51만2000원)에서 2000달러(256만원)로 다시 높아지면서 의류나 보석류 등 구입의 폭도 크게 넓어졌다.

▽오프라인 면세점〓롯데면세점은 이번 주말(21일)까지 새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 호텔롯데점(소공동)과 롯데월드점(잠실)은 버버리 막스마라 펜디 등 신상품이 포함된 여성의류를 20∼70% 할인해 판다. 베르사체 아이그너 등의 넥타이 머플러 스카프는 20∼60%, 겔랑 엘리자베스아덴 등의 화장품과 향수는 15∼50%, 코치 버버리 로에베 등의 가방 구두 벨트는 20∼50% 싸게 판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 2청사점은 31일까지 ‘신년맞이 고객 사은 대잔치’를 열고 있다. 화장품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무료구매권을 준다. 시계 보석 자수정 전품목을 10∼20% 할인해 판다.

서울 신라호텔 면세점에서는 다음달 28일까지 내외국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는 경품이벤트를 열고 있다.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즉석복권을 주고 당첨자 300명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다.펜디 발리 테스토니 에트로 등의 가방 구두 지갑은 15∼40%, 안나수이 이브생로랑 라프레리 지방시 등 향수와 화장품은 15∼20% 싸게 판다.

쉐라톤워커힐호텔의 면세점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3월12일까지 정기세일을 열고 있다. 카스텔바작 에스카다 베르사체 등 의류 등을 20∼50% 할인판매한다.

▽온라인 면세점들〓직장생활에 쫓겨 해외여행 전에 짬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라면 이용시간이 자유로운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해 볼만 하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결제한뒤 물건은 공항면세점에서 출국전에 찾으면 된다.

롯데인터넷면세점(dfs.lotte.com)은 인기품목인 이브생로랑의 ‘비체 베르사’향수를 30%, ‘부로바’시계를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신라 온라인면세점(www.dfskorea.com)에서는 25일까지 전상품을 10∼50% 싸게 파는 세일행사를 열고 있다.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터넷 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사이버 머니를 주는 행사도 진행중. 1등 한명에게 2001달러, 2등 두명에게 각 700달러 등 21명에게 1000만원의 사이버머니를 준다.

프라자호텔이 운영하는 듀티프리24(www.dutyfree24.com)는 버버리 펜디 등 100여개 브랜드별들이 각 5∼20여종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이달말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래디슨서울프라자호텔 숙박권 등 경품을 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