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인지방 노동청에 따르면 인천, 경기지역의 체불근로자는 2만223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499명에 비해 무려 15배 가량 증가했다.
또 체불임금의 경우도 1349억원으로 전년 70억원보다 20배 가량 늘었으며 업체수도 81개로 전년의 70개에 비해 16%나 증가했다.
이는 대우차동차의 부도로 1만9000여명의 근로자들이 1100여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등 대우차의 부도 및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인노동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체불발생 방지를 위해 행정 지도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대우차의 부도로 지역경제가 악화돼 지도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노동청은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이달 초부터 ‘체불임금 청산 특별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