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되는 경의선 구간에 세워질 예정이었던 임진각역과 장단역 신설 계획이 폐지되고 가칭 도라산역이 들어설 전망이다. 파주시와 철도청은 당초 설치하기로 했던 임진각역, 장단역을 제외하는 대신 두 역 사이에 도라산역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이 공동 관리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장단역도 볼 수 없게 됐으며 경의선 복원 구간에 설치될 역은 문산역, 도라산역, 봉동역으로 바뀔 예정. 철도청 관계자는 “역사가 들어설 경우 작전 수행이 어렵다는 군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최종 확정까지는 정부 당국의 검토와 남북간 합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