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대해 피해의식이라도 있는 듯 보인 SK는 종료 직전 ‘오심’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SK가 1점차로 앞선 종료 4.5초 전. 삼성 주희정이 문경은의 패스를 받다 하프라인을 밟았고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권이 SK로 넘어가야 옳았으나 심판의 휘슬은 침묵했다.
경기가 그냥 진행되는 바람에 역전패를 당한 SK는 격렬하게 항의했고 프런트에서는 한국농구연맹에 재경기를 요구하며 제소까지 했다. 하지만 경기는 이미 끝난 뒤였다. SK에게 심판을 둘러싼 시비는 마치 무슨 ‘업보’처럼 보였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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