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은행 매수유지 -DRK증권

  • 입력 2001년 1월 22일 14시 07분


DRK증권은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신한은행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순이익(3740억원)이 시장기대치에 못미쳤지만 무수익여신비율이 시중은행중에서 가장 양호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올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공격적인 영업이 기대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인정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당초 기대에 못미친 것은 주가하락으로 유가증권투자이익이 100억원 미만으로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 1999년엔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1160억원의 투자이득을 올렸다. 지난해 순이자수익률(2.7%)도 1999년의 3.0%에 못미쳤다. 저금리로 수신금리와 대출금리차이가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무수익여신비율은 4.0% 국민은행의 7.1%보다 훨씬 양호하다. 자산의 질이 가장 우수하는 얘기다.

DRK증권은 올해 신한은행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는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에 따른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영업점 확대와 공격적인 자금유치와 자산운용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신한은행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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