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연예가를 떠도는 많은 소문 중 하나인 '손지창과 임재범의 형제설'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설을 맞아 아버지인 임택근씨의 집에 가족이 모였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자리에는 두 사람 외에 손지창의 부인인 오연수와 그의 아들, 그리고 임재범이 사귀고 있는 뮤지컬 배우 송남영도 함께 했는습니다. 모처럼 가족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서로 덕담도 나누고 명절 음식도 즐기는 오붓한 자리였다고 합니다.
손지창이 왕년의 명 아나운서 임택근씨의 아들이고 임재범과는 형제라는 소문은 손지창이 방송에 데뷔한지 얼마 안된 91년 말부터 연예가에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이때마다 손지창은 강력하게 소문을 부인했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가족의 비밀을 숨기는 것이 태어난 아들에게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사실을 밝히게 됐다는군요. 마침 이복형인 임재범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 더 이상 해묵은 감정을 지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방송가에서는 손지창의 아버지 임택근씨는 6,70년대 한국 방송에 큰 업적을 남긴 대표적인 명 아나운서이고, 형은 탁월한 음악성으로 가요계에 우뚝선 스타여서 새로운 '명문 스타가족'이 탄생했다고 축하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쉽게 말하기 어려운 가족의 비밀을 밝힌 손지창의 용기를 칭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