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시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1999년 경상이익은 35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엔 102억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전년보다 무려 70.8%나 감소한 것. 그러나 부실 대출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오히려 300억원 이상 늘었다.
부산은행의 한 관계자는 “부실대출 뿐 아니라 예대마진도 1999년의 3.5%선에서 지난해엔 3.0%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대구은행도 지난해 영업활동을 잠정집계한 결과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6억원으로 1999년의 307억원에 비해 49.3%나 줄었다. 이 은행 역시 이익 감소의 원인을 “대손충당금 적립이 늘었기 때문”으로 공시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