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기준으로 대우건설의 자산은 5조3천687억원, 부채는 4조4천739억원, 자본금은 8천948억원이며 부채비율은 500%다.
대우건설은 99년 8월 ㈜대우가 워크아웃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작년에 3조4천억원의 수주와 2조9천억원의 매출을 달성, 국내 건설회사 도급순위 3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독립법인으로 거듭난 만큼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고 공격경영에 나서 4조2천억원의 수주와 3조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국내영업은 수익성있는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고 해외영업은 가나, 싱가포르, 오만, 인도 등 진출기반이 확고한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극대화하며 주택사업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식 재상장으로 탄생하는 신설회사는 기존 그룹사 지원으로 야기된 모든 금융부채로부터 벗어나게 되며 잔존 회사의 금융채무에 대해서도 연대책임 의무까지 단절돼 회사의 고유영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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