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손가락이 차가워지는 이유?

▼Q▼

실내에서도 손가락이 얼음처럼 차갑게 느껴질 때가 있다. 원인은 무엇인가.

▼A▼

손가락이 차가워지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증상이고 검사하기도 힘들다고 뉴욕 웨일 코넬 센터의 혈관 전문의 해리 L 부시 주니어 박사는 말했다. 그는 “그런 증상을 검사하려면 온도가 항상 똑같이 유지되는 방에서 정교한 체온계로 측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시 박사에 따르면, 손가락이 차가워지는 것은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기는 하지만 심각한 증상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손가락의 어느 부분이 차가워지고 색깔이 변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또 동상처럼 감각이 없어지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 온도는 교감신경과 부신(副腎)에 의해서 조정된다. 이는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신경 시스템으로 바깥 기온이 추워지면 몸의 온도를 높여주면서 체온 손실을 막아준다. 그러나 신경이 지나치게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 모세혈관이 수축하면서 손가락이 차가워지는 경험을 할질 수 있다.

차가워진 손가락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는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이나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이 있다.

(http://www.nytimes.com/2001/01/23/health/23QN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