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최고위원은 JP를 ‘지는 해’로 비유한 것 등 지난해 4·13 총선 때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했으며 JP는 이에 “걸음걸이를 잘하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는 또 “(서울에) 들어가서 골프도 치고 바둑도 두자”며 이최고위원을 배웅했다고 이최고위원측 인사는 전했다. 그러나 JP가 이최고위원의 사과와 화해 요청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
자민련의 한 고위인사는 “이최고위원이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군”이라며 “‘지는 해’가 돌연 ‘뜨는 해’로 둔갑하는 배경을 JP는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JP가 차기문제에 대해서도 키를 쥐고 있는 분이라는 것을 이최고위원이 진심으로 존중하지 않는 한, JP의 마음 속까지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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