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신임 사장은 이날 “지금 세계 금융시장은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고 이 같은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LSE를 ‘변화에 발맞추는 회사’로 바꿀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공제조합형 회사이던 LSE는 지난해 주식회사로 바뀌었다.
퍼스 신임 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증권거래소와의 합병에 실패한 뒤 사임한 게빈 케이시 전 CEO의 후임자로 다음달 초 정식 취임한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네덜란드 사람인 그는 프랑스의 크레디리오네 은행과 스위스 UBS 등에서 파생상품 책임자로 일하는 등 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
돈 크루이크샨크 LSE 회장은 “퍼스 사장이 금융 경험이 풍부한 데다 정보기술(IT)을 잘 알고 있는 유럽 전문가”라며 “급변하는 금융분야에 부응하기 위해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LSE를 이끌기에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금융전문가들은 지난해 잇따라 인수합병이 무산되면서 흔들리고 있는 LSE의 위상을 추스르고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퍼스 사장의 주요 업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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