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동국(22·베르더 브레멘)이 22일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안탈랴컵 국제축구대회 스토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의 3, 4위전에서 스타팅 멤버로 출전해 0―1로 뒤진 전반 25분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전반 38분 역전골까지 넣어 독일진출 공식경기 1호 골, 1호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기록했다.
브레멘은 이날 이동국의 활약으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참가 6개팀 중 3위를 기록했다. 브레멘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소식을 상세히 전하며 이동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해 27일 개막되는 분데스리가 후기리그 개막전에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