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제2매립지 5만6000여평에 조성될 생태공원은 ‘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친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기본계획과 설계를 이미 마쳤으며 이달 말 착공돼 올해 안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공원 내 녹지공간은 억새 띠 해바라기 등의 높은 키 식물과 도라지 엉겅퀴 패랭이꽃 등 우리 꽃 위주의 낮은 키 식물의 초지공간으로 구분돼 조성된다. 중심광장과 내부 및 외부 조망공간도 조성돼 생태공원은 전체적으로 호랑나비의 날개모양을 띠게 된다. 이 공원은 월드컵 대회 기간에는 평면적 대지예술의 장으로, 평소에는 자연학습 교육장소나 다양한 예술 환경이벤트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월드컵경기장 앞 10만7000평의 부지에 조성될 ‘평화의 공원’은 설계와 토목공사 등이 끝났으며 이달부터 본 공사에 들어가 월드컵 개막 한달 전인 내년 4월 개장될 예정이다.
이 공원은 월드컵 대회 기간에는 각종 문화활동 공간으로, 대회 이후에는 자연환경 교육의 장과 지역주민들의 휴식 운동공간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