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선수관계위원회와 선수회는 25일 도쿄에 위치한 일본야구기구(NPB)에서 노사 단체교섭을 벌여 경기수 증가 문제에 대해 선수들의 일괄적인 연봉 증가를 조건으로 5경기를 늘리는데 합의점을 찾았다.
후루타 야쓰야 선수회 회장은 "12개 구단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뒤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지만 구단측이 제시한 조건에 상당히 만족한다"며 사실상 노사 교섭타결을 시사했다.
90년대 중반까지 연간 130경기를 치렀던 일본프로야구는 97년 팀당 135경기로 확대된데 이어 올시즌부터는 140경기로 치러지게 된다.
이날 노사교섭에서는 매년 3경기를 치르는 올스타전에서 투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선발투수 뿐아니라 중간계투요원과 마무리 투수도 팬 투표로 올스타를 선정하는 등 각 리그 올스타전 출전선수를 30명에서 3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노사 양측은 매월 2회씩 사무국 실무진들이 예비 협상을 벌여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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