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주간지 '오다가라 스쿠프'의 인터넷 사이트인 '오다가라 토우가 구라부'(お寶 動畵俱樂部)가 지난 1월17일부터 백지영 비디오 관련 기사와 함께 문제의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
유명 연예인과 닮은 여성들의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서비스하는 이 사이트는 백지영의 뮤직비디오 '새드 살사'와 함께 문제의 비디오를 48초와 1분 짜리로 편집해 무료로 소개하는 한편 40분짜리 '풀 버전'은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이트는 또 '속보! 대단한 정보'라는 제목으로 한국 인기 가수 백지영의 비디오가 한국 연예계에 충격을 던져주었으며 일본 TBS의 <뉴스 23>과 시사주간지 <타임즈> 아시아판이 이 사건을 비중있게 다뤘다고 소개했다.
한편 검찰조사 결과 백지영 비디오는 미국에 도피중인 백씨의 전 매니저 김석완(38. 예명 김시원)씨가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8년 12월 백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보관해오던 김씨는 지난 해 10∼11월 미국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건당 19.99달러에 서비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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