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백지영 비디오, 일본서 유료 서비스돼

  • 입력 2001년 1월 26일 11시 31분


'백지영 비디오'가 일본 인터넷 사이트에서 유료 서비스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성인주간지 '오다가라 스쿠프'의 인터넷 사이트인 '오다가라 토우가 구라부'(お寶 動畵俱樂部)가 지난 1월17일부터 백지영 비디오 관련 기사와 함께 문제의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

유명 연예인과 닮은 여성들의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찍어 서비스하는 이 사이트는 백지영의 뮤직비디오 '새드 살사'와 함께 문제의 비디오를 48초와 1분 짜리로 편집해 무료로 소개하는 한편 40분짜리 '풀 버전'은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이트는 또 '속보! 대단한 정보'라는 제목으로 한국 인기 가수 백지영의 비디오가 한국 연예계에 충격을 던져주었으며 일본 TBS의 <뉴스 23>과 시사주간지 <타임즈> 아시아판이 이 사건을 비중있게 다뤘다고 소개했다.

한편 검찰조사 결과 백지영 비디오는 미국에 도피중인 백씨의 전 매니저 김석완(38. 예명 김시원)씨가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8년 12월 백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보관해오던 김씨는 지난 해 10∼11월 미국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건당 19.99달러에 서비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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