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석]＂프로농구 올스타전, 올 시즌 최고의 별은 누가 될 것인가?＂

28일 벌어지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로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팬 사인회, 구단 치어리더들의 댄싱 경연대회, 진기명기 하이라이트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것.

게다가 하프타임때는 올스타전의 백미인 덩크슛과 3점슛 콘테스트가 마련되어 더더욱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고 프로 원년부터 유일하게 5회 연속 올스타에 뽑힌 강동희를 포함, 이상민, 주희정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려한 개인기로 코트를 달구는 올스타전 최고의 관심사는 바로 MVP!

97년 원년에는 NBA급 개인기를 갖추고 있던 SBS의 제럴드 워커가 MVP에 선정된바 있고 가공할 점프력으로 슬램덩크슛을 꽂아넣었던 워렌 로즈그린은 98~99, 99~2000 2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전 MVP를 차지.

97~98시즌에는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강동희가 MVP로 뽑히며 토종선수의 자존심을 살린 적이 있다.

올스타전 5년 연속 베스트 5에 뽑힌 강동희가 97~98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MVP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미 득점왕을 맡아놓은 SBS의 에드워즈가 멈출줄 모르는 막슛으로 때와 장소를 안가리는 캥거루 슈터 조성원은 특기인 3점슛으로 무장한채 MVP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것.

이 밖에 덩크슛 경연대회에는 용병 6명과 토종 2명이 출전하는데 예년에 비해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전트 점프가 95cm에 이르는 현대 플린트가 고난도 덩크슛을 구사할 전망이고 토종선수인 이은호와 박재일이 어느 정도까지 용병들과 맞설 수 있을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다.

3점슛 경연대회의 경우는 토종 6명과 용병 2명이 겨루게 되는데 LG의 조성원과 에릭 이버츠, SK의 조상현 이 세 명의 불꽃튀는 승부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날 올스타전의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또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의 우승자들에게도 각각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게 된다.

명예도 얻고 돈도 벌고 세상에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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