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특별한 재료가 없는데도 뜨는 A&D종목들

  • 입력 2001년 1월 26일 15시 12분


동특, 리타워텍, 영남제분은 코스닥 시장의 대표적 A&D 종목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최근 다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증권 전문가들은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작년 40일간 연속 상한가 신화를 세웠던 동특은 금년들어 14일간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가격제한폭인 2600원이 올른 2만4650원을 기록했다.

작년 4개월만에 1000원대에서 14만원대로 급등했던 리타워텍도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갔다.

영남제분 역시 이틀째 상한가. 영남제분은 최근 미 카길사로부터 외자유치 계획이 있었으나 환율급등으로 인한 환차손을 우려하여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스닥이 급등한 뒤에 개별 종목별로 랠리가 펼쳐지고 있기는 하나 이들 A&D 종목이 왜 오르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단지 "작년 지나친 주가 하락으로 큰 손해를 본 투자자들의 의도적인 개입이 짙은 것 같다"고 추측할 뿐이다.

회사 관계자들도 주가급등의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

육심간 동특 대표이사는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것으로 현재 추진중이거나 결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이들이 특별한 재료 없이 작년과 같은 기록적인 상승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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