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양준혁 등번호 10번 되찾았다

  • 입력 2001년 1월 28일 17시 41분


LG 양준혁(32)이 등번호 10번을 되찾았다.

등번호 교체는 양준혁이 "새로운 각오로 올시즌을 맞이하기 위해 옛 등번호인 10번을 달고 싶다"고 구단에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작년초 LG로 트레이드된 양준혁은 팀 후배 안상준이 이미 10번을 달고 있어 어쩔수 없이 57번을 달고 한시즌을 보냈다.

LG구단 관계자는 "간판선수인 양준혁이 57번을 달고 있어 어색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옛 번호를 되찾은 만큼 올시즌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지난93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10번을 달고 신인왕 및 타격왕 3번, 최다안타왕 2번, 타점왕 1번을 기록했었다.

한편 LG구단은 등번호 10번의 주인이던 안상준에게는 에이스에게 달아주려고 아껴두었던 1번을 내줬다. 1번은 현 LG 정삼흠 투수코치의 현역 시절 배번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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