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계자는 28일 “사업 주체인 요진산업이 신축 사업의 첫 단계인 ‘도시계획 변경 신청서’를 최근 고양시에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다.
요진산업은 지난해 7월과 12월 경기도 제2청에 출판문화단지 내에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다가 △신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 검토 부족 △난개발 방지 노력 미흡 △구체적 기반시설 확충 계획 부실 △주민 의견 청취 미흡 등으로 모두 반려됐다.
요진측은 이 달 중순 제출한 신청서에서 유통업무 시설용인 토지 용도를 주상복합으로 변경해 용적률 350%, 최고 55층 건물 1개동, 주거용 건물 35층 이하 등 기존 사업 내용을 개괄적으로 설명했을 뿐 경기도의 반려 사유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요진측 관계자는 “경기도의 지적 사항을 조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일단 사업을 신청했으며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청서를 분석한 결과 지적사항을 조치하지 않았다고 판단돼 일단 신청서를 반려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이동영기자>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