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아프리카 예선]나이지리아 조선두 복귀

  • 입력 2001년 1월 28일 18시 57분


2002년 한일월드컵 진출을 향한 경쟁이 이번에는 아프리카에서 불이 붙었다.

27일과 28일 2002년 월드컵 예선 아프리카지역 3경기가 열려 새해 스타트를 끊었다.

나이지리아는 28일 포트하커트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역 예선 B조 수단과의 홈경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골잡이 빅토르 아갈리가 2골을 넣고 잉글랜드의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은완코 카누가 한골을 추가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7월10일 라이베리아에 1―2로 패해 2위로 내려앉았던 나이지리아는 2승1패를 기록, 다시 조 선두에 나섰다.

E조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숀 바틀레트가 터뜨린 선제골을 잘 지켜 부르키나파소를 1―0으로 물리쳤다. 남아공은 2승을 기록했으나 기니에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한편 27일 열린 C조의 알제리―나미비아의 경기에서는 알제리가 1―0으로 승리해 1승1무1패를 기록, 2위로 뛰어올랐다.

1차 예선을 통과한 25개국이 5개조로 나뉘어 7월까지 2차 예선을 치르는 아프리카 지역은 각조 1위팀이 월드컵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권순일기자·외신종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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