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유닛' 랜디 존슨(37·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스트라이크 존 확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존슨은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되면 타자들이 공을 고르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투수들도 등판횟수가 줄어들게 되어 팔의 피로를 덜 느끼게 될 것이다" 라고 견해를 밝혔다.
오는 5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존슨은 그러나 "베테랑 심판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지침대로 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할지는 의문" 이라고 밝혔다.
'심판들이 규정대로 스트라이존을 적용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존슨은 "야구의 유일한 규칙은 한 이닝에 스리아웃이 있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존슨은 올 시범게임을 보면 스트라이크 존 확대여부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고시속 160㎞의 강속구와 150㎞대의 슬라이더와 싱커를 던지는 존슨은 규정대로 스트라이크 존이 적용될 경우 이득을 볼 선수중의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존슨은 지난시즌 19승7패에 방어율 2.64(리그2위)를 기록했다. 삼진아웃 347개에 승률 7할3푼2리는 리그1위의 성적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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