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358억원을, 선물시장에서 7473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선물 7473계약은 외국인 순매수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에 해당한다. 또 AIG가 현대 금융그룹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것도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는 31일(이하 미국시간) 예정된 금리 인하가 선반영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특히 30일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금리 인하폭이 0.5%포인트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것.2차 유동성장세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해 증권업종이 9%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전날 하락폭이 컸던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거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1.60포인트 오른 84.36으로 마감해 올 들어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팔자와 사자세력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져 거래량이 7억1887만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대금도 4조여원으로 모두 거래소를 앞섰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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