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삼성중공업은 1일 분당종합터미널(테마폴리스)의 미수대금 해결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채권단은 삼성중공업에 기존의 안대로 미수대금 1276억원을 △대물변제 466억원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 567억원 △연체이자탕감 243억원 등으로 해결하자고 제시했다.
그러나 삼성중공업은 일단 지난달 31일 외환은행 선릉지점에 어음결제를 돌린 838억원에 대해 채권단이 지급보증해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또 분당종합터미널의 시가가 공사원가의 3분의 1 수준밖에 안돼 466억원의 대물변제를 받더라도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160억여원에 불과해 채권단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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