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에 따르면 “손님들을 배웅하고 돌아와 보니 오전까지 걸려있던 그림이 액자만 남고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며 “520여평 전시홀 곳곳에 칸막이를 해놓은 데다 사람이 뜸한 시간이라 목격자마저 없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박씨의 그림은 시가 1000여만원을 호가한다. 경찰은현장감식 결과 지문도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전문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박씨 전시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리며 동아일보사가 후원하고 있다.
<허문명기자>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