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시안게임 홍보' 열기구 뜬다

  • 입력 2001년 2월 2일 00시 57분


부산의 열기구 동호인들이 사비를 들여 만든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홍보용 열기구로 국제 열기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

6∼11일 필리핀 클라크지역 미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제7회 필리핀 국제 열기구대회에 한국대표로 선발된 팀은 부산의 다이너스티 열기구 동호회.

다이너스티 팀은 15개국 20개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회원들이 지난해 10월 지역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기로 결정한 뒤 3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직접 만든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홍보용 열기구를 타고 참가한다.

10층 높이인 30m에 지름 20m로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로고가 새겨진 이 열기구에는 1∼4명이 탑승해 최소 1시간반에서 최대 3시간 정도 비행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열기구 비행 10년 경력의 팀장인 전광일(全光日·38)씨를 비롯해 회장 김광준(金光俊·33)씨 등 4명.

동호회원들은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1회 대통령배 항공스포츠대회 열기구부문에 참가해 입상하기도 했으며 개구리소년찾기 전국 순회비행(93년), 낙동강살리기캠페인(95년), 일본 사가(佐賀)현 국제열기구대회 참가(98년) 등 굵직한 행사 참가만도 10여차례나 된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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