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벤처업종 최대 매물벽에 진입…단기조정 임박

  • 입력 2001년 2월 2일 09시 44분


"벤처열풍 다시 부는가"

코스닥시장의 벤처열기가 뜨겁다.

올초 88.95에서 반등을 시작한 벤처업종은 이후 수직 상승,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171.41로 93%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같은 기간 70%의 오름세를 보인 코스닥지수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벤처지수의 강세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들은 △장미디어(+581%) △새롬기술(+291%) △한글과컴퓨터(+262%) 등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분석으로는 과열징후가 포착되면서 단기 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벤처지수의 20일 이동평균선 대비 이격률이 120.16%를 기록하고 있고, 심리선(12일)은 66.66으로 전달 중순이후 과열기준선인 75선 주변을 맴돌고 있다.

벤처지수 매물분포도를 살펴보면,지난 1년 동안의 최대매물층은

135.71~180.61 범위에 총 90억주의 대기매물층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벤처지수는 최대매물층 범위내로 진입한 상태이며 매물층 상단인 180.61P를 상향돌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에너지 재충전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년초 이후 수직 상승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벤처지수는 이제 최대매물층 범위내에 진입한 상태로 제반 기술적 지표들도 단기 과열신호를 보내고 있어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단기 조정과정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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