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J.P모건증권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금리인하 시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이 올해 콜금리를 대폭 인하할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현재의 한국은행 콜금리(5.25%)가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1998년 후반기 7%에 비해 별로 낮지 않다고 주장한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1998년 하반기에도 7%에 불과했는데 2%∼5%대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올해 5%면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역으로 1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1999년 하반기 4.75%에 비해 50bp밖에 높지 않은 것도 콜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1999년 두자리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아 추가인하 여력이 적다는 얘기다.
물론 2월 8일 25bp의 콜금리 인하는 동의했다. 하지만 하반기에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미국경제가 침체(recession)에 들어가면서 FR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면 한국은행이 동조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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