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20일이평선과의 사이 좁혀져야 재상승"

  • 입력 2001년 2월 2일 11시 24분


코스닥이 2일에도 지루하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80포인트대에 진입해 7일째 5포인트 내외의 움직임만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는 계속돼 왔으나 현 지수대의 매물부담 때문에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이다.

개인들은 초단타매매 형태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팔고 저점에서 다시 매수 하는 것이다. 지난 나흘동안 매일 5억주가 넘는 거래규모를 보인 것도 그 때문이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큰 힘을 쓰지 못하는 양상이다. 전날 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이날도 11시 10분 현재 벌써 9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주가는 무겁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20일 이동평균선과 주가와의 이격도가 줄어야 다시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20일 이동평균선은 72.782까지 와 있다. 코스닥 지수는 83.50.

따라서 당분간 코스닥의 보합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김주형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재상승을 하더라도 지난 1월과 같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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