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패션잡화업체 쌈지, 코스닥에서도 뜰까

  • 입력 2001년 2월 2일 14시 56분


코스닥의 쌈지가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패션잡화 업체인 쌈지가 거래 첫날인 1일 상한가를 기록, 본질가치 3749원을 단숨에 뛰어넘어 추가 상승이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쌈지는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현재 주가는 450원(11.90%) 오른 4230원이다. 액면가는 500원. 거래량은 570주로 매수잔량만 662만주를 쌓았다.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 이동우 연구원은 차익 실현을 위한 1차 매도타이밍을 기관 매물 출회에 따른 상승 탄력 둔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

쌈지는 최대주주외 특수관계인이 49.25%을, KTB네트워크가 8.69%를,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이 6.08%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소액주주비율은 우리사주조합 주식등 30.79%다. 상장주식수는 1095만주.

지난 84년 가죽원단 오퍼상으로 출범한 회사는 93년부터 토털 액세사리 브랜드 ‘쌈지(SSAMZIE)’로 패션잡화 부문 시장 점유율을 14.81%(99년 기준)나 점유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쌈지의 매출이 30.7% 늘어난 1095억원을 기록, 59억원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또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200억원가량 늘어난 1291억원에 76억원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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